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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코로나19 시대 ‘블록체인’ 역할 더 커진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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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5 18:08

국내 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가 코로나19 이후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분야에서 위력을 떨칠 것이라 예견했다.

최근 두나무는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블록체인에 주목’이란 글을 올리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우선 세계보건기구(WHO)와 IBM, 오라클 등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통합 데이터 허브 ‘미파사(Mipasa)’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블록체인의 데이터 허브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미파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보(검사 데이터, 환자 치료 기록 등)를 WHO와 각국 보건당국, 의료기관, 개인으로부터 수집한 후 블록체인으로 기록한다. 이는 블록체인 솔루션의 데이터 투명성과 공정함으로 정보의 정확한 수집을 가능케 해준다. 또한 데이터 조작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고 보조금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한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고보조금 지급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연간 80조원에 달하는 국고 보조금을 블록체인으로 지급하고 관리할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고 보조금은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일자리안정자금 등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부처별로 나눠 지급 관리돼 부정이나 중복 수급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조금 신청과 수급 이력, 자격 정보 등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면 이러한 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이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화폐(CBDC)도 블록체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 결제가 늘어나자 디지털화폐 연구와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찌감치 디지털위안화 발행을 준비 중이었던 중국은 공무원 급여 일부를 디지털위안화로 지급할 계획이다. 디지털화폐를 상용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외 캐나다와 싱가포르, 유럽연합(EU), 일본도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은행이 별도 조직을 구축하고 결제 테스트에 들어간 상황이다. 내년까지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나무 측은 “앞으로 코로나 전(BC: Before Corona)과 이후(AC:After Corona)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CBC뉴스(http://www.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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