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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시청, 코인체크 유출 암호화폐로 부당이득 취한 남성 2명 체포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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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1 18:08

지난 2018년 일본 코인체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유출된 암호화폐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일본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코인체크 거래소에서 유출된 NEM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로 오사카 거주 남성 1명과 홋카이도 거주 남성 1명을 검거했다.

코인체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체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XEM(NEM의 암호화폐 명칭)이 코인체크에서 유출된 암호화폐임을 알고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코인체크 사건의 해커는 다크웹을 통해 시세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XEM을 매매해 자금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크웹을 통해 해커가 매매한 해당 XEM을 구입해 다른 암호화폐로 바꿔 이익을 챙겼다.

체포된 두 명 가운데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유출된 XEM 2,400만개를 200회 이상에 걸쳐 비트코인으로 교환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018년 1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아 핫월렛에 저장돼 있던 암호화폐 XEM 580억엔(약 6580억) 상당을 도난당했다. 당시 코인체크는 비트플라이어에 이어 일본 내 규모 2위를 자랑하던 거래소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4년 마운트곡스 거래소 해킹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으로 기록됐다. 유출된 XEM 규모는 전체 발행량의 5.8%에 달했으며, 피해자 수만 26만 명에 달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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