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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이커머스 수석, “블록체인 기술로 결제 더 빠르고 저렴해진다”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19-05-27 11:46

JP모건 체이스 이커머스 솔루션의 론 카포비치(Ron Karpovich) 글로벌 수석이 20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방송 인터뷰에서 기존 금융기업과 암호화폐 혁신기업이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기존 은행 업무를 더 낮은 수수료로 처리할 수 있는 핀테크 혁신기업이 JP모건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석은 이같이 답했다.

수석은 "암호화폐 혁신기업들도 자금을 움직이려면 은행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결제 분야는 경쟁보다는 협력이 많다. 누구도 결제 서비스를 위해 돈을 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마진을 키우기 어렵다. 제한적인 리소스와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높은 효율, 대형 업체 참여가 필요하다. 결제 산업은 상당히 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의 블록체인 결제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결국 블록체인이 결제 산업 이면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변화를 인식하지 못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현금, 카드, 계좌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백엔드 기술로 서비스 비용과 시간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석은 JP모건 암호화폐 출시가 암호화폐에 대한 은행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수석은 "일반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과 결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결제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단으로 보며 기술 도입을 지지한다. JP모건은 블록체인 분야의 핵심 참여자로 쿼럼을 개발했으며 블록체인으로 각 은행을 연결해 백그라운 데이터를 공유하는 은행간정보네트워크(IIN)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JP모건은 지난 달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 발행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높지만, 반대로 폐쇄적인 네트워크로 금융 파편화를 강화한다는 평가도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JMP코인의 상호 운용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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