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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신문 판매대에서 비트코인 구매 가능해져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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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6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호주 내 신문 판매대에서 비트코인(BTC) 판매를 시작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호주 내 신문 판매대에서 비트코인 판매를 제공하는 바이낸스 라이트(Binance Lite) 서비스를 시작함을 밝혔다.

호주 내 바이낸스 라이트 서비스 출시로 인해 이제 호주 암호화폐 거래자 및 투자자들은 호주달라로 자국 내 총 1,300개 이상의 신문 판매대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다.

출시와 함께 해당 서비스는 오직 비트코인 구매만 제공하고 있지만, 추후 더 많은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 거래 및 구매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고객들은 고객알기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를 모두 통과했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계좌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 후, 고객들은 온라인 주문을 신청한 뒤 신문 판매대에서 현금을 내고 수분 안에 비트코인을 입금 받을 수 있다.

해당 바이낸스 라이트 서비스는 약 5%의 운영 수수료가 붙을 예정이다.

신문 판매대에서 간편하게 구매하는 개념에 비해서는 몇가지 인증 및 처리 절차가 따르지만, 오프라인에서 현금을 제시하고 구매가 가능하다는 개념 특징을 잘 살려 암호화폐 구매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호주는 지난해 3월, 호주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Bitcoin.com.au'가 신문 판매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세계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 프랑스 내 담배 판매대에서 암호화폐를 판매할 것이란 소식이 돌기도 했지만 당시 프랑스 중앙은행이 해당 소식을 전면부인하며 담배 판매대 내 암호화폐 판매 뉴스는 그저 루머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호주 내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서비스 제공은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바이낸스가 호주 전역에 해당 아이디어와 서비스 제공을 대량으로 제공함에 따라, 아직 암호화폐가 생소하고 구입 및 거래가 망설여지는 고객들에게 보다 쉬운 접근성을 제공할 기회가 된다. 이는 암호화폐 도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암호화폐가 가진 특징을 잘 살려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2월초 심플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용카드를 통한 손쉬운 암호화폐 구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아르헨티나 내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계획을 암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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