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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암호화폐 결제 수단으로 수용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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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6

스위스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디지텍 갤럭서스(Digitec Galaxus)가 암호화폐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디지텍 갤럭서스는 스위스 결제 처리업체 데이터트렌트(Datatrans), 네덜란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코이니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를 쇼핑몰 내 결제수단으로 수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돌입함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샵이 수용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비트코인 SV(BSV), 이더리움(ETH), 리플(XRP), 바이낸스 코인(BNB), 라이트코인(LTC), 트론(TRX), 네오(NEO) 및 오미세고(OMG)를 포함한 총 10개의 암호화폐이며, 스위스 프랑 기준 200 프랑 이상의 물품 구매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디지텍 갤럭서스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스위스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로 맥주부터 컴퓨터까지, 총 약 270만개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처리를 위한 환전 수수료는 약 1.5%이며, 고객들에게 15분간 암호화폐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텍 갤럭서스는 우선 스위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행한 뒤, 독일 등 다른 나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디지텍 갤럭서스는 자사의 플랫폼 내 암호화폐 월렛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이어 해당 카테고리 추가에 대해 "불법적인 자금 활용에는 다이아몬드나 금이 더 적합하다"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제목을 달아 설명했다.

디지텍 갤럭서스의 CIO인 올리버 해런은 전통 데이터베이스 처리 시스템에 비해 블록체인의 장점만이 가진 큰 장점에 의문점을 나타내면서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아마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추후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 및 적용을 확장할 의지를 나타냈다.

이런 디지텍 갤럭서스사의 의지는 사내 엔지니어링 팀의 블로그 포스팅에도 나타났다. 해당 포스팅에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와 암호화 기술의 통합에 대해 심도깊은 설명을 서술하고 있다.

디지턱 갤럭서스는 2018년 순이익 2억 6,100만 달러 이상을 거둬들인 바 있다.

이런 온라인 쇼핑몰들의 암호화폐 수용은 2014년 부터 지속되온 사회, 경제 분야의 변화 현상으로, 화폐가 가진 가치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회 또한 이 변화를 수용하며 이 변화가 확산되어 가고 있음이 곳곳에서 예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온라인 거래 및 바터(물물교환) 플랫폼인 '번즈 트레이딩 존'(Bunz Trading Zone)은 자체 암호화폐 'BTZ'의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또한 자사의 자체 암호화폐 라쿠텐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과 암호화폐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자회사 '라쿠텐 페이먼트(Rakuten Payment)' 출시 및 자사의 결제 앱 라쿠텐 페이 내 암호화폐 수용을 지원함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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