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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블록체인 육성에 343억원 투입…R&D 예산 37% 증가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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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6 14: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블록체인 육성 사업에 총 34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개발(R&D) 사업은 전년보다 예산이 37% 증가한 160억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오는 17일, 서울 IT벤처타워에서 '2020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민간 사업자가 한 눈에 이해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R&D), △전문기업 육성사업 각각의 세부 추진방향, 지원대상, 내용, 규모 등이 소개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2019년보다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도입·적용하기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400여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해,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체감 편익이 높은 과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9개는 신규 과제로, △경찰정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 △농촌진흥청 블록체인 기반 노지작물 생산유통 관리 플랫폼, △보건복지부 블록체인 기반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플랫폼,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 데이터 플랫폼, △강원도 블록체인 기반 만성질환 통합관리 플랫폼, △경상남도 분산신원증명 기반 지역공공서비스 플랫폼, △세종시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한국도로공사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플랫폼, △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 등이 발굴됐다.

1개는 다년도 과제로 지난해 우수과제로 선정된 제주도의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사업은 올해 48억원을 투입해 3개의 과제를 자유공모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는 총 160억원이 투입돼 24개 과제가 추진된다. 전년 대비 예산 규모가 37% 늘어났다.

아울러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컨설팅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에는 총 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추진해온 블록체인 시범사업 대부분이 단년도로 끝나지 않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되거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사업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도 반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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