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 부문을 담당하는 제시 룬드 수석이 기업이 개발 추진할 다음 블록체인 활용 사례는 국경·은행 간 결제 솔루션인 ‘스테이블코인’이라고 15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언론 체다(Cheddar)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수석은 금융 기관을 위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다며 "전세계 여러 은행들이 자국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상당한 수익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세한 사항은 다음 주 공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가 내부 사용을 위해 개발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JPM코인’과의 차이를 묻자, 수석은 IBM 솔루션은 JPM코인과 같은 배타성을 띄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석은 “JPM 코인은 JP모건 은행에 적절한 방식이고 좋은 사례다. 하지만 IBM은 더 일반적으로 접근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기관에 디지털 자산이 가진 대체 가능성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IBM는 스텔라(XLM)와 블록체인 기반 송금, 결제네트워크 ‘블록체인 월드와이어(BWW)’를 협력 개발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실시간 은행 간 결제 처리를 목표한다.

또한 스텔라 기반 최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스트롱홀드(Stronghold)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달, 룬드 수석은 “스테이블코인을 국경간 결제 지형을 혁신할 중요한 요인으로 본다”고 밝히며,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쓰일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수석은 XRP, 비트코인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등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