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자연구소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특화 교육과정 'B캐피탈리스트'가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B캐피탈리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채굴, 투자, 중개, 장외거래(OTC), 대출 보관, 파생상품, 펀드, 송금 등에 분야에 특화된 과정이다.
총 8주 과정으로, △블록체인과 규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스마트 컨트랙트 △분산ID △채굴 △지갑과 커스터디 △스테이블 코인 △STO △세금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송인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가 설립한 블록체인투자연구소에서 진행하는 B캐피탈리스트는 지난 3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에 걸쳐 총 283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올 해부터는 싱가폴에서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생은 크게 5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이들은 각각 투자자, 시장, 컨설턴트, 블록체인 사업자로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첫째, 정책기관 또는 공공기관으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코스콤, 코스닥 등이 여기에 속한다. B캐피탈리스트에만 있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여러 금융관련 과정이 정책을 만들고 감독을 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금융회사로 기관투자자 성격을 갖는 연기금, 은행, 증권, 보험, 창투, PE 등이다. 이들은 투자자로서의 지식과 블록체인 파이낸스업을 준비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100조원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군인공제회 등은 이 과정을 통해 향후 투자에 대비하고 있다.
셋째, 일반 기업으로 삼성전자, 롯데, CJ,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안랩, 세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잠재 투자자로서 시장에 대한 이해와 신규사업을 발굴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넷째, 전문기업으로 변호사(김앤장), 회계사(대성회계법인), 세무사, 헤드헌터(유니코써치), 마케팅 컨설턴트(함샤우트), 교수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블록체인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 투자자 또는 블록체인사업을 하고자 하는 회사가 고객으로, B캐피탈리스트 수강생 모두가 잠재고객이 된다.
다섯째, 블록체인사업을 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은 투자유치, 기업으로 부터는 잠재고객 발굴, 전문가 집단으로부터는 마켓팅, 펀딩, 법률, 회계, 세무, 인력채용등의 자문을 필요로 하는데 B캐피탈리스트 수강생에게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수업을 마치고 열리는 네트워킹 파티, 원우회 주관의 1박2일 워크샵도 진행된다. 워크샵은 원우들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스스로 투자자 입장에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매 기수별 수강생들은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20년도 새해 시작하는 B캐피탈리스트 5기는 오는 1월 14일(화)에 개강한다.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캐피탈리스트 5기 커리큘럼 / B캐피탈리스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