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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미국 달러 연동 디지털 화폐 개발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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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14:56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이프랩스(LifeLabs)'가 디지털 화폐 'BVI~LIFE™'를 개발한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디지털 화폐 개발 계획은 현지 핀테크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디지털경제심포지움에서 공개된다.

'BIV~LIFE'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버진아일랜드가 1959년부터 사용해온 미국 달러와 1:1 연동된다.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거래 속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여행객 등 외부인도 손쉽게 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랩스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지난 4월부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국가 개선 작업에 협력해왔다.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부를 위해 '래피드 리스펀스 캐시 펀드(BVI/Life Rapid Response Cash Fund)'도 개설했다.

앤드류 패시(Andrew Fahie) 버진아일랜드 수상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할 혜택은 국가에 매우 중요하다. 버진아일랜드는 이러한 혁신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수상은 라이프랩스가 "신념을 실제로 입증한 기업"으로 평가하며 "BIV~LIFE를 도입에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북부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영토다. 카리브 국가 중에서 소득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하며 2000년 이후 등록된 법인 수가 40만 개가 넘는 대표적인 조세 피난처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360에 따르면, 라이프랩스의 라이프 토큰의 가격은 하루 동안 거의 31% 오른 0.000083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마셜제도 공화국도 블록체인 기반 법정화폐 소버린(SOV, Sovereign)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가는 1979년부터 미국 달러를 사용했다.

데이빗 폴 환경부장관은 "통화 발행은 모든 주권 국가의 특권"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작은 국가를 위한 기회의 창을 됐다"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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