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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금) 국내외 블록체인 뉴스 오전 브리핑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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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09:24

헥슬란트 "암호화폐 공시,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도 실효성 떨어져"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암호화폐 공시에도 사각지대가 있어 실제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헥슬란트 리서치센터는 13일 '암호화폐 공시, 이대로 충분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헥슬란트는 현재 사기업이 제공 중인 암호화폐 공시 정보가 "토큰 가치 상승이나 사용성에 대한 이해 자료로 쓰인다"면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비교해 회사 지분이나 비즈니스 모델 가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라는 공시 플랫폼이 자본시장법에 따라 운영된다. 반면에 관련 법률이 없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사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공시 정보를 제공한다.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은 블록체인 상에 나타나는 온체인 데이터(거래 내역, 지갑 주소 등)와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팀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공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프로젝트팀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처럼 이를 감독하는 주체가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WSJ "美 SEC의 'ICO 때리기' 부작용 발생"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으로부터 투자금 배상 및 벌금형 처분을 받은 파라곤(Paragon), 에어폭스(Airfox) 그리고 글라디우스(Gladius) 등 업체들이 SEC가 지정한 배상 이행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파라곤과 에어폭스는 각각 10월 16일까지 25만 달러의 벌금과 투자금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중 에어폭스의 데드라인이 12월 28일로 연장됐다. 글라디우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벌금 납부 및 투자금 상환 기한을 11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SEC가 강력한 ICO 규제를 산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부작용"이라며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창업자, 타임 선정 '넥스트 100인' 포함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비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100 넥스트'(TIME 100 Next)의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에어비앤비 엔지니어 출신의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현재 3,000만 유저를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창업자"라고 설명했다. '타임 100 넥스트'는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 등을 선정해 발표해 온 타임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리스트다.

英 대형 보험 중개업체, 레저 볼트 사용자 대상 1.5억 달러 보험 증서 발급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대형 보험 중개업체 마시(Marsh)와 로이즈(Lloyd’s of London)가 공동으로 암호화폐 하드월렛 제조사 레저 산하 커스터디 솔루션 레저 볼트(Ledger Vault)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1.5억 달러 규모 보험 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글로벌 보험 업계들이 점차 디지털 자산 관련 보험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월마트 캐나다, 블록체인 자동화 시스템 전면 도입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 캐나다가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물류를 추적 및 관리하고, 나아가 대금 결제 등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 캐나다의 블록체인 시스템은 DLT 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됐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 캐나다 측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기존의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공급망 및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다시 제3자 운송 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 8월 블록체인 기반의 드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유럽 10개국에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추가로 유럽 10개국에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했다고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이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헝가리,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에서도 코인베이스 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코인베이스 카드(Coinbase Card) 사용자는 비자(Visa) 가맹점 및 온라인 상점에서 자신의 코인베이스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BTC, ETH, LTC, XRP, BAT, REP, ZRX, XLM 등)로 결제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앞서 4월 중순 영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 XTZ 기반 ETP 상장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테조스(XTZ, 시총 19위)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상장했다. 심볼은 AXTZ로, 테조스 재단과 제휴한 핀테크 회사 아문AG(Amun AG)가 발행을 담당한다. 투자자는 테조스 블록체인에서 검증된 트랜잭션을 통해 수입(passive income)을 창출할 수 있으며, 아문AG는 연간 2.5%의 관리비를 부과한다. ETP 관련 테조스 토큰의 수탁과 스테이킹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맡는다. 하니 래쉬완(Hany Rashwan) 아문AG 공동 설립자는 "리테일, 기관 투자자 모두 AXTZ에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테조스 블록체인의 보안과 안정성에 기여함으로써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을 설치하거나 프라이빗 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SIX에 상장된 암호화폐 ETP는 XRP, BTC, BCH, ETH를 비롯해 총 9개가 됐다.

외신 "와이오밍주 규정으로 뉴욕 비트라이선스 우회 가능"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와이오밍 주의 특수 목적 예금 기관(SPDIs) 법안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뉴욕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DIs는 현지 기업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법정화폐 기반 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SPDIs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은행에 한해 주 정부의 라이선스 취득을 면제해주는 법적 원칙을 적용, 뉴욕에서 라이선스 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게 미디어의 설명이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의 암호화폐 관련 라이선스 제도로, 지난 5년간 18개 기업만이 취득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 이에 비트라이선스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의 혁신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캐이틀린 롱 와이오밍 주 블록체인 테스크포스 총괄은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더 이상 소수의 전통 은행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SPDIs에 따라 설립된 은행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마스터 계좌를 가질 수 있으며,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계좌를 발급할 수 있다. 앞서 14일 코인니스는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와이오밍 주에서 암호화폐 자산 관리 비즈니스가 SPDIs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일명 블록체인 은행이 출시될 길이 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료제공=코인니스,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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