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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 48% "내년 비트코인 수익률,S&P500 넘을 것"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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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12:14

내년 비트코인 수익률이 미국 S&P500 지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설문조사는 은행, 금융업계, 규제당국 관계자 등 금융 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 전문가 중 48%가 내년 비트코인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S&P500지수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0%에 달했다. S&P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기업규모·유동성·산업대표성을 감안해 선정한 5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이어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채권 지수 등 '고정 수익'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13%, 주택가격지수(HPI)를 선택한 응답자는 5%에 달했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주저하는 주된 이유로는 57% 응답자가 규제 관련 우려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39%의 응답자는 자금세탁, 마약 구입, 테러자금 조달 등 비트코인을 포함한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불법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방지해야하는 어려움을 지적했다. 나머지 18%는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마이클 그로나저(Michael Gronager) 체이널리시스 CEO는 "대다수 금융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다만 기관들은 암호화폐가 가진 투자 리스크에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70%는 향후 5~10년 내로 글로벌 디지털화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미국이 디지털화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1%는 중국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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