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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환경 악화로 투자와 수출 부진 흐름 지속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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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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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18 16:54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중 무역갈등의 경우 1단계 합의가 있었으나 향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기획재정부는 18일 경제동향 그린북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응하여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최근 경제부진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전면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지난달에만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하면서 수출액도 447억1000달러에 그쳤다.

선박과 자동차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반도체·컴퓨터 등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은 중국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전기 대비 각각 3.2%, 1.4%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7.0%, 3.5%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생산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이중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1.2%), 전년 동월 대비(2.4%) 모두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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