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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5%에서 1.25%로 인하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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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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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16 15:5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에서 1.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금통위는 밝혔다.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당장 피해는 유념해야 할 정도로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국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역 규모, 산업간 연관성이 밀접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눈여겨 살펴보고 유의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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