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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돼지 3만 8000마리 모두 살처분 결정

    • 장인수 기자
    • |
    • 입력 2019-09-27 19:12
    • |
    • 수정 2019-09-27 19:12

계속되는 강화군 돼지열병 확진
전체 농가 살처분 ‘특단의 조치’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강화군 강화읍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27일 오전에도 강화군 하점면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9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건이 강화에서 발생했다.

강화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에서 첫 확진 8일째였던 지난 24일 송해면의 농장을 시작으로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석모도와 강화읍, 그리고 이날 하점면 사례까지 지난 나흘 동안 매일 한 건씩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 강화군은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화군은 이날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 강화양돈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열병 관련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돼지열병(ASF)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심각성이 우려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8001마리다. 이는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108마리의 88.2%에 달한다.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몰려 있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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