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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WirePro 기관대상 설문조사 "비트코인, 2019년 하반기 1만 5,000달러대를 기록할 것"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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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6

외환 기관투자분석업체 FxWirePro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9년 말, 비트코인(BTC)은 투자자 수요 증가 및 시장 참여자들간 낙관주의로 인해 가격이 3배가 될 것이며 그동안의 시장침체로 인한 손실을 모두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8년,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ICO 시장 규제 조치로 인해 더욱 침체기를 맞아 약 80%의 손실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고 큰 규모의 암호화폐로, 현재, 3,800달러 선을 맴돌며 추가 손실을 가까스로 모면하고 있는 형국이다.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실시된 12곳의 연구기관 및 기관 투자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12월, 1만 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 2명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재 수준인 3,800달러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5명은 2만달러 이상까지 급등할 것이라 예상하는 등 낙관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전문가 1명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 8,000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LMAX 거래소는 2월 18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모든 암호화폐들이 동일한 고통을 경험한 '고난의 2018년'을 이제 막 벗어났다. 암호화폐 및 그것의 근간 기술은 여전히 많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가격 상승세는 추후 있을 하향세의 완충재 역할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6,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시장 하락세를 벗어나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추후에 극심한 가격 하향세를 보이지 않을 신호라고 전망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GVA 리서치사의 CEO인 데이빗 개러티(Garritty)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말, 2만 달러에 달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을 강조하며, 올해 말, 이와 비슷한 선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암호화폐가 보여온 흐름으로 보여올 때, 이런 회복세는 매우 정상적인 순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2위에 달하는 이더리움(ETH)의 경우, 지난 한 주간 9%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회복세를 예측한 것 처럼, 이더리움 또한 회복세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비슷한 상승세의 길을 밟을 것이라 전망했다.

LMAX 거래소는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힘든 시기를 맞이했었으며, 2019년 초가 된 현 시점까지 계속 역품을 맞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규제안 발표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고려했을 때, 이런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전망은 매우 밝아 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의 도입 및 수용이 증가할 기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의 가치 평가는 점점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희망적인 의견을 강조했다.

외환 투자분석업체 FxWirePro는 지난 2010년부터 금융기관, 은행, 투자·거래업체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과 이해를 전달하며, 실시간 투자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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