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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블록체인으로 문서 관리한다…14개 계열사에 적용 중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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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1 14:23

현대차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약서 관리 시스템을 14개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다고 11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종이문서를 블록체인 상의 전자문서로 옮기는 디지털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IT서비스기업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4월부터 내부 보안서약서를 관리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14개 계열사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의 엔진을 활용해 구축한 솔루션으로 각 계열사 임직원의 입사·승진 시 작성하는 보안서약서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서약서 관리 시스템에서 전자서약서를 생성하고, 이를 사용자 이메일로 발송한다. 사용자가 서명과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전자서약서는 시스템으로 다시 전송되고, PDF파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

해당 솔루션으로 내부 블록체인 네트워크만으로 모든 보안서약서의 발급과 검증이 가능해진다. 관계자는 “종이 형태의 보약서약서를 블록체인 전자문서로 전환해 관리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내부 문서 관리에 이어 자동차, 물류, 부품, 건설 등 여러 사업 부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품·생산·중고차 서비스 등 차량 생애주기관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현대·기아자동차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차량 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을 스마트폰으로 설정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도 선보인 바 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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