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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암호화폐 투자자 및 채굴자들, 암호화폐 시장 혹한기에 따라 파생상품으로 눈 돌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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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 대한 선제적인 반응으로 투자자 및 채굴자들이 파생상품 같은 옵션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 따라 복잡하게 진화한 거래 상품들이 단기간에 큰 인기를 누렸음을 밝혔다.

알라메다 연구소(Alameda Research)의 CEO인 샘 밴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단순히 토큰을 소유 및 비축하는 것에 그쳤던 이들은 2018년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 따라 그들이 지닌 자산의 가치가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현명한 것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대비해 약간 현금을 비축해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숙련된 금융 전문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따라, 섬세하게 설계된 거래 투자상품들이 대다수 출현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 업체인 QCP 캐피탈은 개념적오 250개의 비트코인(BTC)에 대한 3달짜리 콜 옵션(기초자산을 정해진 기간내또는 정해진 일시에 일정한 행사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구입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계약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4,200달러 가격대에 맞춰진 계약으로, 계약이 종료될 시점에, 비트코인이 그 아래 가격대에서 거래될 경우 계약 당사자는 66만 6,250만 달러의 프리미엄 금액과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반대로, 4월까지, 비트코인이 그 이상의 가격에서 거래된다면, 계약을 맺은 업체는 250개의 비트코인을 해당 가격에서 판매하며 추가 이득은 없게된다.

이어 블룸버그는 파생상품 계약 중 상당수가 프라이빗하게 이뤄진 양자 계약이란 점에서 공식 통계 건수를 찾긴 어렵지만,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 따라 위기에 몰린 채굴업자들이 콜 옵션 및 유사한 유형의 투자파생상품의 주요 판매자임을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의 기사는 투자에 관해서 경고의 메세지를 잊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기사는 "파생상품에 지나친 허위 광고에 속지않도록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거래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에게 매우 싼 가격의 옵션을 소개해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주, ICO 시장이 2018년 1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시장 가격의 붕괴와 규제의 불확신성을 들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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