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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캘리포니아주 내 가뭄 예방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십 형성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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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5

IBM이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센서 기술업체, 비영리 단체, 대학과 블록체인 및 사물 인터넷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하수를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IBM은 센서 기술업체 스윗센스(SweetSense), 비영리 단체 프레쉬워터 트러스트(TFT - Freshwater Trust) 및 볼더 캠퍼스 콜로라도 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북미지역 최대의 대수층 관리에 나선다.

대수층은 지하수를 추출하여 지역 사회에 유통할 수 있는 지하수층을 의미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내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시 사이에 있는 거대한 삼각주인 새크라멘토-샌호아킨 강 삼각주는 추후 캘리포니아주의 상수도 자원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파일럿 실험이 이뤄진다.

보도에 따르면, IBM을 필두로 한 해당 프로젝트는 사물 인터넷 센서를 통해 지하수 추출 데이터를 궤도 위성에 보내고 해당 위성은 강우량 및 기상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또한 사물 인터넷 센서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클라우드와 호스팅을 거치고, 스마트 콘트랙트와 호환이 가능한 IBM 블록체인 플랫폼 내 저장될 기록 및 관리될 예정이다.

이는 농부, 재정관리자 및 규제당국이 블록체인과 연동되는 웹 기반의 데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하수의 상태를 감찰 및 관리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뜻한다.

정확한 지하수 데이터 추적을 통해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은 '지하수 지분'을 발행해 판매하고, 물 공급이 필요 없는 이들은 해당 지분을 물이 필요한 지역의 사람들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제시될 예정이다.

이런 일련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TFT는 북부 델타 지하수 관리 당국 설립을 추진해왔음을 밝혔다. 해당 기관은 2014년 캘리포니아주가 지속가능한 지하수 관리 법령(Sustainable Groundwater Management Act)을 통과시킨 후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온 가뭄과 지하수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적인 권한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위트센서는 센서 지하수 공급 관리 기술을 미국을 넘어 케냐 및 에티오피아 등 가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을 밝혔다.

지난 가을, 세계경제포럼(WEF)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긴급한' 환경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65건 이상의 블록체인 사용 사례를 개괄했다. WEF 재단은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블록체인 도입이 공급 체인 관리, 분산된 에너지와 수계 시스템 및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및 탄소 시장 분야를 변혁시킬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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