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식품 매장 알버슨컴퍼니가 IBM 블록체인 플랫폼 ‘푸드트러스트(Food Trust)에 합류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알버슨컴퍼니는 2017년 57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세계 2대 식품 매장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23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알버슨은 먼저 로메인 상추 공급망을 추적, 관리하는 데 플랫폼을 이용하고, 이후 다양한 상품 공급망으로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푸드트러스트는 공급업체와 매장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식품 추적 시스템이다. IBM은 2016년 중국 월마트 시범 운영으로 시작해 네슬레 등 여러 대기업 참여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 80여 고객사가 가입해 있다.

알버슨 수석 정보책임(CIO) 아누즈 단다(Anuj Dhanda)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수석은 "식품 안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블록체인은 산지부터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상품의 모든 이동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상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의 권한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푸드트러스트 라즈 라오(Raj Rao) 총괄은 해당 솔루션이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응용한 중요한 사례"라고 밝히며 "푸드트러스트 솔루션의 도입 확대와 식품업계 접근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