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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긴급 점검’으로 거래 올스톱…6시간 만에 재개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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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0 15:36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예상치 못한 기술 문제로 약 6시간 동안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19일 밤 8시 30분경 긴급 시스템 점검에 들어가 대부분의 거래를 중단했다가 20일 새벽 2시 30분경 서비스를 재개했다.

거래소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정에 없던 시스템 점검 소식을 전하면서 "입출금, 현물 거래, 마진 거래, P2P 거래, 대부 및 상환이 불가하며 하위 계정, 마진 계정, 선물 계정, 법정화폐 월렛에서 자금을 이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US 등 파트너 거래소에는 영향이 없으며 거래 활동을 곧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거래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자,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이낸스가 2만 BTC, 170만 ETH를 해킹 당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바이낸스 측은 이에 대해 "모든 컨트랙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짜 뉴스 배포 계정에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대표도 "특정 시장의 데이터 푸싱 문제일 뿐 매칭 엔진에는 문제가 없다. 데이터나 자금 손실도 없다. 빠른 시간 내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며 루머를 부인했다.

다른 트윗을 통해 별도의 매칭 엔진을 이용하는 선물 거래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련 이용자 피해에 보상하기 위해 "마진 이자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낸스는 20일 오전 2시 30분경 시스템 점검을 완료함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주문 취소, 입금, 계정 내 이체, C2C 거래 등을 정상 이용할 수 있으며 출금은 거래 재개 이후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17일 플랫폼 성능 관련 보고서에서 거래소가 최근 이용자 유입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여러 가지 성능 문제가 발생해 플랫폼 접근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빠른 시일 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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