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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백트 CEO, CFTC 관할 '농무위원회'서 활동…이해충돌 우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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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9 14:58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 최초로 미국 상원의회에 입성한 전 백트(Bakkt) CEO 켈리 뢰플러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감독하는 농무위원회에서 활동한다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상원 농무위원회는 CFTC의 소관 업무를 지정하고 기관 위원장 및 위원 지명을 승인하는 일을 한다. 현재 위원회는 CFTF를 연방 규제기관으로 재인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켈리 뢰플러의 농무위원회 활동이 이해충돌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켈리 뢰플러의 배우자인 제프리 스프레처는 CFTC가 관할하는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뢰플러 자신도 백트 CEO를 맡기 전 ICE에서 기업설명활동, 마케팅 등을 맡아 16년을 근무했다.

이에 대해 켈리 뢰플러 의원은 "상원의회 윤리 강령의 형식과 내용을 모두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매일 힘쓸 것이다. 사례에 따라 필요할 경우 개입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켈리 뢰플러는 프로젝트 공개 시점부터 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를 이끌어왔다. 미국 최초의 실물 인도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성공하고,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로 하는 옵션 상품, 현금 결제 비트코인 선물 사업도 진행했다.

켈리 뢰플러 전 CEO는 올해 1월 1일 상원의원으로 취임했다. 백트는 페이팔, 구글 출신 결제 기술 전문가로 백트의 수석제품책임자였던 마이크 블랜디나(Mike Blandina)를 CEO에, 전 수석운영책임자 아담 화이트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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