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국제상공회의소, 블록체인 기업과 기후변화 대응 나선다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19-12-11 16:34

국제상공회의소(ICC)가 항공 부문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블록체인을 채택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CC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스타트업 '퍼린(Perlin)'과 블록체인 기반 탄소상쇄 거래 플랫폼 '에어카본(AirCarbon)'과 파트너십을 체결, 항공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탄소상쇄(carbon offset)는 이소화탄소 배출량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활동을 하거나, 환경기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ICC는 국제통상 분야 민간기업의 활동과 협력을 촉진하고 건전한 시장경제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1919년 설립된 국제기관으로 세계 각국 기업과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존 덴튼 ICC 사무총장은 “기후행동이 모든 사람의 사업이 되도록 디지털 솔루션의 연구와 개발, 도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확실한 조치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C는 에어카본의 탄소배출권 솔루션의 도입도 지원하게 된다. 에어카본은 블록체인 거래 네트워크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초국가적 대응 노력인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를 지원할 수 있다.

ICC는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4월 기술 잠재력을 연구하기 위한 블록체인 연합체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싱가포르운송협회(SSA)와 협력하여 퍼린 블록체인 '웨이블릿(Wavelet)' 기반 국제 선박 등록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