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美 최고 유망 직업은 '인공지능 전문가'…블록체인 개발자는 순위서 사라져

    • 리얼타임즈
    • |
    • 입력 2019-12-11 15:26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선정됐다. 반면에 블록체인 개발자는 작년에 비해 인기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직업·경력 관련 SNS '링크드인(LinkedIn)'과 구직 검색엔진 '인디드(Indeed)'는 미국 내에서 뜨는 직업 상위 10개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1위는 AI 전문가가 차지했다. AI 전문가의 고용증가율은 매년 74%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드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이 버거(Guy Berger)는 "AI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다. IT 산업계에서 AI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수요는 공급을 급속도로 추월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 수요는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평가했다.

연봉도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I 전문가의 평균 연봉은 14만 6,000달러(약 1억 7,400만원)에 달했으며, 최고 수준인 25만 달러(약 2억 9,8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전문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최저 연봉도 12만 달러(약 1억 4,300만원)에 달했다.

반면에 지난해 뜨는 직업 1위로 꼽혔던 '블록체인 개발자'는 불과 1년 만에 순위에서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품이 사그라들면서 많은 블록체인 개발 업체가 문을 닫는 등 업계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가이 버거는 "(블록체인 개발자의 인기는) 화려했지만 매우 빠르게 사라졌다"면서 "구직 관련 데이터는 실패한 트렌드나 일시적인 현상을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I 전문가에 이어 다음 뜨는 직업으로는 '로보틱스 엔지니어'가 꼽혔다. 해당 직업의 고용증가율은 40%에 달했다. 이어 △데이터 과학자 △풀스택 개발자, △웹사이트 신뢰성 전문가, △고객 성공경험 전문가, △판매개발 전문가, △데이터 엔지니어, △행동건강 기술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 등이 순위에 올랐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