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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aFin, 금 담보 토큰 발행업체에 '정지 명령'…폰지 사기 주장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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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4 16:56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캐럿비트(Karatbit) 재단에 무허가 영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BaFin은 캐럿비트 재단이 라이선스 없이 캐럿골드코인(KBC)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캐럿비트 재단은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로 전 세계 50만 개 지점과 암호화폐 거래소 10곳에서 KBC로 금과 금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독일 규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캐럿비트가 독일에서 필요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명령이 즉시 시행되더라도 사법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 검사도 캐럿비트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캐럿비트는 토큰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9억 유로 상당의 금광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증명한 적은 없었다. 또한 축구 스타인 로타어 마테우스(Lothar Mattäus), 호베르투 카를루스(Roberto Carlos), 파트릭 클라위버르트(Patrick Kluivert)의 사진을 홍보에 무단 사용한 점도 확인됐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캐럿비트는 "지금까지 KBC에 대한 어떤 수사도 진행된 바 없으며, 이런 상품으로 인해 고객이나 협력사가 손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KBC가 다른 상품과 함께 제공된 보너스일 뿐이며, 독일 규제 당국이 '가짜 웹사이트'를 근거로 이러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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