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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카이저 "中, 금 기반 암호화폐 발행할 것…금융 대재앙 다가온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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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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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1-06 10:34

월스트리트 출신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금융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자인 맥스 카이저는 킷코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시장 신호가 금융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이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주로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경우, 중앙은행은 주로 정책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하지만 정책금리를 내렸음에도 자금경색 현상이 나타나고 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은 직접 장기물 국채를 매입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는 해당 금융기관이 대출을 확대하는 등 시장에 통화량 증가와 이로 인한 경기 부양을 촉진할 수 있다. 반면에 장기적으로 통화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 위축, 인플레이션 유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카이저는 중국이 금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붕괴되면서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급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달러를 파괴할 의도로 금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며 "곧 2만 톤의 금을 축적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금보다 뛰어난 형태의 화폐"라며 "비트코인 거래는 결제 방식이 될 수 있지만 금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시행이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양적완화 정책이 반복되면 효과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전통 금융의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1.50~1.75% 수준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금리 인하 이후 42일만의 추가 인하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을 포함해 올들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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