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송파구 600년 느티나무, 680년 향나무 축제로 지역 문화 유산 의미 살려

    • 장인수 기자
    • |
    • 입력 2019-10-30 19:21
    • |
    • 수정 2019-10-30 19:21

600살 느티나무, 지역 축제 주인공으로!

송파구 문정동에 소재한 수령 600년 느티나무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2일, 600년 역사를 간직한 문정동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정1동에는 각각 할아버지 느티나무,할머니 느티나무로 불리는 600년이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서로 안타까워하다 각각 느티나무로 변했다는 전래가 내려오며, 현재는 지역의 상징물로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매년 고유제 등 다채로운 지역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송파구는 지역주민의 유대 강화와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하여 ‘문정동 느티나무 문화축제’를 두데미공원 명칭 변경 기념식과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문정1동에 자리한 ‘두댐이공원’ 명칭을 ‘두데미공원’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 기념식은 주민 및 내빈이 참여해 현판제막식을 진행한다.‘두댐이’는 두 더미 즉 두 언덕이 잘못 구전된 말로, ‘두데미’가 올바른 표기로 송파구는 주민 모임인 문정1동 마을계획단과 함께 문제점을 제기하고 서울역사편찬위원회의 고증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해 기념식을 갖는다.

'문정동 느티나무 문화축제' 는 최근 보기 드문 노부부의 ‘전통 혼례식’과 전통의상 체험, 느티나무 엽서쓰기, 느티나무 소원지 달기, 청소년 플리마켓과 마을식당, 마을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앞서 19일, 송파구는 거여2동에서 수령 680여 년의 향나무를 주제로 한 ‘향나무골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에 전해지는 유서 깊은 문화자원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가 가진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