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즈=장인수 기자] 스위스의 최대 금융센터 및 증권거래소인 식스그룹(SIX Group)의 디지털거래소 SIX Digital Exchange의 경영진이 오는 11월 한국에 방한해 '스위스 증권거래소의 디지털거래소 혁신'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부터 암호화폐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해 세계 최초의 크립토 은행이 된 Seba Bank 및 Sygnum 경영진들도 같이 방한해 금융허브인 스위스 금융당국 FINMA가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규제하고, 스위스의 금융환경이 블록체인 기술을 근간으로 디지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블록체인 파이낸스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8일(금) 코엑스몰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다.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 Group은 전통적인 주식, 본드 등의 금융상품을 토큰화해 365일 거래할 수 있는 스위스 디지털 증권거래소를 2020년 개장 목표로 하고 있다.
SIX Group은 1조 6000억 달러의 거래량으로 유럽에서 4위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블록체인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한 SIX Digital Exchange(SDEx)의 개장을 준비중에 있다. 이 SDEx의 창립 멤버이자 최고 고객담당자인 Ivo Sauter가 연사로 참여한다.
세계 최초로 지난 8월말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이 Seba Bank AG와 Sygnum AG가 신청한 크립토뱅크 및 증권중개인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1년 여 만에 은행 허가를 받은 이 두개의 업체는 암호화폐 은행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0년 가까이 UBS 투자은행의 최고 경영진이었고 현재는 Seba Bank의 공동설립자이자 등기이사이며 Head of Trading인 Urs Bernegger, 그리고 Sygnum AG의 공동설립자이자 싱가폴 CEO인 Mathias Imbach가 연사로 참여하며, 그 외에도 오픈소스 DLT 플랫폼인 Aleph Zero의 CEO인 Matt Niemerg, Crypto Finance AG의 경영진, 스위스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Lykke와 세계 최대 블록체인 코워킹 허브인 Trust Sqaure의 공동설립자이자 Flov Tech의 CEO인 Anton Golub도 함께 방한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스위스가 블록체인과 디지탈 자산에 대해서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특히 자금세탁방지법과 관련해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스위스 Lindeman Law의 시니어 변호사인 Dr. Sothy Kol-Man이 발표를 하고, 스위스 로스차일드 은행의 준법책임자였던 변호사 Jürg Baltensperger, 일본의 Anderson Mori & Tomotsune 블록체인 전문 파트너 변호사인 Ken Kawai 및 한국의 블록체인 전문 로펌인 딜라이트 조원희 파트너 변호사가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토론을 진행하며, 린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각 나라 규제의 차이점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스위스 크립토 밸리의 대표 창투사인 Blockchain Valley Ventures, Leonie Hill Capital, Kingsbay Capital 등 스위스의 Venture Capital 및 투자사들이 참가해 한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들과 만남의 장을 갖게 된다.
기존의 웹이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혁명이었다면, 블록체인은 '가치가 결합된 정보'라는 새로운 자산(asset) 클래스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웹 3.0 혁명이라고도 불리우는 블록체인은 특히 은행, 금융과 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기존의 은행들의 많은 불편함과 비효율성에 그대로 적응해왔던 지난 수십년의 습관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결국 은행 및 증권 서비스의 형태를 본질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SACA(Swiss Asia Crypto Alliance)와 dConferenc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정된 인원에 대해 초대권으로만 입장할 수 있으며, 초대권은 http://signup.kr/saca 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