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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기본요금 인상하고 증차는 보류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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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8 16:31
    • |
    • 수정 2019-10-18 16:31

[리얼타임즈 = 장인수 기자] ‘타다’가 ‘기본료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본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8일 박재욱 VCNC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 정책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달 뒤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며 “대신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 요금으로 이동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욱 대표의 예고대로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다음달 18일부터 800원 오른 4800원으로 책정된다.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은 4000원이었다. 올해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인상되자 '같은 값이면 타다 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갔다.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요금을 정해주는 택시업계는 꾸준히 "타다는 별 다른 기준없이 마음대로 요금을 책정하고 있어 불공정한 경쟁"이라고 비판해 왔다.

타다는 지난 7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 차량을 현 1천400대에서 내년까지 1만대로 증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택시업계의 반발과 정부의 우려 등을 감안해 16일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인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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