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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내년 반감기로 2만 달러까지 상승"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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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6 15:51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감기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1개의 블록이 생성되고, 21만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주기로 따지면 4년마다 반감기가 찾아오는 셈이며, 다음 반감기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비트코인은 과거 2012년에 반감기를 9개월 앞둔 시점 5달러에서, 반감기 기간 12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에도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BTC는 지금보다 약 100% 이상 오른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도 2020년은 비트코인에게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비트코인 반감기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반감기 △금과의 연관성 상승(새로운 리스크 헤지 수단 기대 고조) △리브라가 가져올 상승 모멘텀(전통 IT·금융 대형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가속화) △일부 개도국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암호화폐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앞서 라이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쳤지만 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게 주된 이유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전문 업체 롱해시(Longhash)는 "지난 5일 라이트코인 반감기 이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며 "내년 5월 반감기가 예정된 비트코인도 급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라이트코인 1달 기준 가격 변화

롱해시는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은 각각 2016년 중반, 2015년 중반 반감기를 겪었는데, 암호화폐 시장이 2016년 이후 극적으로 변했다"면서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 영향을 예측하려면 지난 비트코인 반감기 동향을 살피는 것보다 최근 진행된 라이트코인 반감기 영향을 살피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5일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지만 점점 하락해 26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롱해시는 "라이트코인 하락세는 반감기 영향이라기보다 전반적인 시장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오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58% 상승한 10,36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점유율은 68.8%를 차지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리얼타임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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