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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인터뷰] 크립토스 김강수 의장, “암호화폐 결제, 자기장으로 보안 체계 다진다”

    • 리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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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1:49

“자기장보다 확실한 보안 체계는 없어요. 삼성페이가 자기장으로 카드 정보를 가맹점에 쏜다면, 크립토스는 자기장을 통해 포스에서 모바일 기기로 결제 정보를 전송 받아요. 반대되는 기술이죠.”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크립토스 김상수 의장의 발언이다.

전국 약 20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크립토스 결제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전환된 법정화폐 간 이체 거래로 암호화폐 결제 저항을 최소화한다. 결제 솔루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비한 크립토스는 자기장 결제 정보 전송 방식으로 플랫폼 보안을 강화하였으며, 오는 8월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크립토스 김강수 의장을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결제사업을 하고 있는 크립토스 코리아의 김강수 의장이라고 합니다. 크립토스는 작년 5월 설립됐습니다. 데모 기간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죠.

Q : 기존 결제 산업에서 블록체인 업계로 진출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15년간 VAN 사업을 하다가 6년 전 결제 사업의 한계를 느껴 그만 두게 됐어요. 하지만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 크립토스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블록체인 기반 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전환된 법정화폐를 상호 이체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이체 결제 방식으로 오프라인 생태계의 저항력을 최소화했습니다. 크립토스는 소비자와 가맹점 간의 재정산을 맡아 가맹점이 우려할 수 있는 부가세, 종합 소득세 신고 등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Q : 발행량 300억 개, 개당 가격 20원으로 상당히 규모가 크다고 판단되는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상거래 결제 시장 규모는 연 400조 원입니다. 시장 규모를 봤을 때 300억 개가 절대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CO를 통한 토큰 판매 자금 50%는 결제 자금 보증금으로 사용됩니다.

Q : 크립토스 플랫폼은 국가 별 환율을 어떻게 다루나요?

한국은 토스 코리아, 인도네시아는 인디아 코인과 같이 나라마다 다른 토스 코인을 발행, 관리합니다. 오는 26일 인도네시아 국영 PG사 ‘핀넷’과 계약을 진행하는데, 이러한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도 크립토스와 똑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 사용자는 어떤 방식으로 크립토스 플랫폼에서 결제하나요?

암호화폐 결제는 앱투앱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한 결제 방식과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SMP, 즉 자기장을 사용한 결제 방식이 있습니다.

Q : 자기장 기술이 결제 보안을 더욱 강화하나요?

보안 자체를 자기장으로 처리합니다. 자기장보다 확실한 보안 체계는 없어요. 삼성페이가 자기장으로 카드 정보를 가맹점에 쏜다면, 크립토스는 자기장을 통해 포스에서 모바일 기기로 결제 정보를 전송 받아요. 반대되는 기술이죠.

Q : 결제 플랫폼은 속도가 중요한데,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를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저희는 코인 거래 시 P2P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결제가 승인되면 코인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가져오지만, 과정이 지연되면 법정화폐를 대신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먼저 제공합니다. 무결성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가맹점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 가스 비용을 포함해 결제 수수료는 누가 부담하나요?

크립토스는 가맹점으로부터 6~9%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 중 일정 부분은 고객에게 리워드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남은 수수료로 거래 시 발생하는 가스 비용을 충당하죠. 총 결제 수수료에 대한 배당과 광고 보기 등을 통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Q : 환불, 교환 요청 등 거래를 되돌리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가맹점용 전자 지갑을 개발했습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해당 전자지갑에 법정화폐가 코인 형태로 전환, 보관됩니다. 결제 취소 시, 이 지갑에서 다시 금액을 빼서 유저에게 코인을 돌려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상거래는 우선 처리됩니다. 코인 전송이 지연되더라도 무결성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지는 않을 겁니다.

Q : 프라이빗키나 기기를 잃어버려 자산을 되찾을 수 없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나요?

관련 대처 방안은 아직 준비 중입니다. 연구소에서 백업 방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Q : 크립토스 결제 기기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현재 국내에 약 2천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인 결제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분배 방식을 이미 구현해 놓은 상태입니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올해 8월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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